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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와 재창조 사이. 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와 서구 교회들에게는 뿌리 깊은 반-문화적 순례의 영성이 있다. 순례자의 천국 역정을 그린 ‘천로역정’, 광야와 같은 이 땅을 지나는 나그네적 삶, 물질적이고 지상적인 구약에 반해 영적인 신약, 바벨론과 같은 파멸의 도시에서 나와서 영속하는 본향을 향하여 마음을 위로 들어올리고 눈물 골짜기와 같은 세상을 견디어 지나가야 한다. 마지막 날은 해산하는 여자에게 고통이 될 것이며 그러므로 처녀는 가급적 결혼하지 않고 그대로 지내는 것이 좋다. 성(性)적인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하며 전쟁이 보여주는 폐허와 허무는 생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든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그러한 세상에서 유일한 구원과 희망이 되는 영혼구원을 위한 선교이다. 하지만 그러한가? 신약은 우리의 문화 위임령을 제한하는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와 서구 교회들에게는 뿌리 깊은 반-문화적 순례의 영성이 있다.
순례자의 천국 역정을 그린 ‘천로역정’, 광야와 같은 이 땅을 지나는 나그네적 삶, 물질적이고 지상적인 구약에 반해 영적인 신약, 바벨론과 같은 파멸의 도시에서 나와서 영속하는 본향을 향하여 마음을 위로 들어올리고 눈물 골짜기와 같은 세상을 견디어 지나가야 한다.
마지막 날은 해산하는 여자에게 고통이 될 것이며 그러므로 처녀는 가급적 결혼하지 않고 그대로 지내는 것이 좋다. 성(性)적인 것은 되도록 피해야 하며 전쟁이 보여주는 폐허와 허무는 생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든다. 주님의 지상명령은 그러한 세상에서 유일한 구원과 희망이 되는 영혼구원을 위한 선교이다.
하지만 그러한가? 신약은 우리의 문화 위임령을 제한하는가? 이 질문을 제목으로 하는 반더발의 이 책은 500년 전 개혁(종교개혁)의 신앙은 전혀 달랐다고 신약 역시 전혀 다르게 말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고린도전서 7장에 대한 해석은 완전히 신선하며 독보적이다.
저자 코넬리스 반더발은 ‘반더발 성경연구’와 ‘반더발 언약연구’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네덜란드의 성경학자이다. 그는 특히 계시록에 관한 중요한 책을 출간했으며, 계시록에 관한 대중적인 책도 낸 바 있다. 문화와 언약 외에도 다양한 설교들이 남아 있다.
문화에 관한 본서는 리폼드의 문화관에 기여하는 바가 클 뿐만 아니라 한국 같은 동양이나 기타 제3세계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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